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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노브랜드 버거 부산 대연점 프리 오픈, 미트 마니아 세트 & 어니언 도넛 후기

by 김오도독 2020. 9. 16.

안녕하세요!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핫했던 노브랜드 버거가 드디어 부산 매장을 오픈했다고 하여 얼른 다녀온 김오도독입니다.

 

노브랜드 버거 때문에 서울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다가 코로나가 터져서 너무 슬펐는데, 이렇게 오픈을 해주다니 너무 기쁩니다. 🙏🏻

9월 16일, 바로 오늘 가오픈을 한다고 해서 바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부산 대연점의 주소는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23 1층’입니다.

아직 등록이 안됐는지 지도에 검색하면 안 나옵니다.

경성대 부경대역 2번 엘리베이터 출구로 나가면 바로 뒤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부산 대연점

노브랜드 버거 부산 대연점은 내일인 9월 17일에 정식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매장 앞에 프리 오픈은 15시부터 20시까지 운영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저는 14시 20분쯤에 매장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매장을 들어가면 입구 바로 근처에 출입 명부 작성 책상이 있는데, 포장은 출입 명부 작성이 필요 없지만 매장 내 취식하는 분들은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장 내에 키오스크가 두 대가 있어서,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는 저는 주문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줄 서서 기다릴까 봐 많이 걱정했는데 줄 서있지는 않았고, 제 앞에 약 5명 정도가 수령 대기 중이었고,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이 취식 중이었습니다.

매장 직원도 꽤 많아 보였고, 또 많은 인원이 취식 중이어서 따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새 매장이라서 굉장히 깔끔했고 노브랜드다운 인테리어도 예뻤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포장

이제 본격적으로 버거를 시식해보겠습니다.

종이봉투의 문구는 노브랜드 경영 이념을 나타내듯이, 왜 더 지불하고 먹냐고 묻고 있습니다..

🐶멋져...!

 

노브랜드 버거 영수증, 가격

저는 미트 마니아 세트와 어니언 도넛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포장 전용 캔 콜라를 선택 가능하게 해서 포장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들고 갈 수 있게 배려해준 점이 좋았습니다.

미트 마니아 세트는 6900원이고 어니언 도넛은 2500원입니다.

노브랜드 치고 너무 비싼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 버거가 노브랜드 버거의 가장 비싼 버거입니다.

타사에서 이 버거를 출시하게 된다면 적어도 8000원은 넘을 정도로 재료가 듬뿍 들어갔기 때문에 가성비 버거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저렴한 세트는 3900원입니다. 🤣

 

 

 

미트 마니아 버거를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 사진과 설명입니다.

‘super-licious buger’, 즉 ‘가장 맛있는 버거’라고 칭해놓았습니다.

여기서 licious의 뜻은 delicious를 줄인 속어로 앞 단어가 맛있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번+소스+피클+양파+치즈+패티+소스+계란 후라이+소스+치즈+패티+소스+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 사진입니다.

노브랜드 버거 미트 마니아 버거, 버거 단면

일단 빵이 생각보다 두툼합니다.

공식 사진만큼 크지는 않지만 성인 여성이 한입에 베어 물기 힘든 사이즈입니다.

생각보다 패티도 두꺼워서 약간 놀랐습니다.

 

맛은 건강한(?) 햄버거 맛입니다. 👍🏻

뭐랄까 맥도날드처럼 자극적인 패스트푸드의 느낌보다는 맘스터치처럼 건강한 하나의 음식 같은 맛이 납니다.

어떤 후기에서 미트 마니아 버거가 짜다고 해서 쉐이크쉑 버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설마 했는데 제 입맛에는 짜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약간 짠 음식도 잘 먹는 편입니다. But 쉐이크 쉑은••

빵이 두꺼워서 빵맛만 나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일단 빵이 굉장히 부드럽고, 안에 속재료가 가득가득 차있어서 비율이 잘 맞아서 그런지 빵 맛만 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얇은 빵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서브웨이의 플랫 브레드 같은 친구들이요..!

더블 패티여서 그런지 고기의 맛이 제일 많이 느껴졌습니다.

피클은 네 개밖에 안 들어가는데 맛이 너무 강렬하여 피클 없이 양파를 많이 넣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숙 조리된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서 패티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는데 저는 또... 반숙도 안 좋아해서.. 그냥 다음에는 다른 버거를 도전해보아야겠습니다. 🥺

 

이제 사이드 메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 그대로 포슬포슬했습니다!

저는 이런 뚱땡이 감자튀김도 정말 좋아해서 케찹없이 감자튀김만 먹어도 맛났습니다.

간도 맥도날드처럼 짭짤한 느낌이 아닌 적당한 느낌이라서 또다시 건강한 음식 느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노브랜드 버거의 케찹은 오뚜기, 일명 갓뚜기의 케찹입니다! 

 

어니언 도넛은 촉촉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놓았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어니언 도넛 (양파 튀김)

실제로 양파를 두껍게 썰어서 튀겼는지, 밀가루 맛에 양파 맛 조금 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양파맛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양파의 비율이 밀가루의 비율보다 높아서, 공식 설명처럼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집 양파튀김은 양파가 너무 작아서 늘 아쉬웠는데, 노브랜드 버거의 양파튀김은 말 그대로 양파 튀김이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포장 때문에 조금 식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매장에서 드실 때는 더 바삭한 튀김을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메뉴를 가장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장용 캔 콜라입니다.

노브랜드 버거 캔 콜라

일단 캔으로 받아서 흘림 없이 집까지 들고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신난 마음에 너무 흔들어서 팡 터질뻔했습니다...

노브랜드의 콜라인데 펩시나 코카콜라와는 또 다른 맛이 나지만 맛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무슨 맛 차인지 모르겠고 😭, 그냥 탄산이 엄청 센 건 알 수 있었습니다.

탄산이 짱 세서 햄버거 세트에 굉장히 적합한 콜라라고 생각했습니다.

 

버거는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먹어서 그런지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버거가 아니여서 그런듯 합니다.

하지만 사이드와 콜라가 너무 합격이므로 이제부터 최애 버거를 찾아 1일 1 햄버거를 할 예정입니다.😆

그 모든 여정을 블로그에 공유할 테니, 심심하신 분들 혹은 노브랜드 버거가 궁금하신 분들 꼭❗️저의 블로그에 집중해주세요.

부산에 계신 분들! 꼭 가성비갑 노브랜드 버거를 드셔 보시길 바라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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