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 워치 5 나이키 에디션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아이패드 붐에 이어서 애플 워치 붐도 일어났길래 호다닥! 후기를 작성하여 들고왔습니다.
먼저, 애플 워치를 구매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5월로 돌아갑니다. 예정대로라면 10월 미국 여행 계획을 세우며 신나게 비행기 티켓과 숙소를 찾아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코로나라는 무서운 질병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저는 직감하게 됩니다.
'올해는 물론이고 몇 년간은 해외여행은 다니지 못하겠구나..... 😢'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인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채버렸고 그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났습니다.
집에만 박혀서 나가지 못하는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고, '나만의 돌파구를 찾자!'라는 핑계로 아이쇼핑만 주구장창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시계가 너무 사고 싶어 졌습니다.
저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으면 내가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기분 전환 겸 시계를 사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고 싶은 시계들은 몇십만 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었고, 이럴 바에는 차라리 예쁘고 기능도 좋은 애플 워치를 사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이키와 애플 워치가 콜라보한 제품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게 되고, 당장 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오프라인 매장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애플 워치 나이키 에디션을 옛날에 봤을 때, 내가 아무리 나이키 호구 애플 호구여도 저런 제품은 안 산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호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애플 워치 붐이 일어서 오프라인 매장에는 제가 원하는 모델의 재고가 없어서 화를 잔뜩 품은 채 매장 문을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매장 문을 나서면서 바로❗️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해버렸습니다.
저는 애플 워치 시리즈 5, 40mm 실버 알루미늄 케이스, 퓨어 플래티넘/블랙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539000원입니다.
워치가 실버면 화이트 밴드를 증정하고, 블랙이면 블랙 밴드를 증정합니다.
주문 결제 및 배송 문자입니다.
간결하지만 당당한 말투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나이키 에디션이라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박스에 포장되어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밴드 박스와 워치 박스로 나눠집니다.
워치 상자에는 케이스+애플 워치, 설명서, 충전기가 들어있고,
밴드 상자에는 나이키 전용 밴드가 들어있습니다.
40mm vs 44mm 중 40mm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저는 시계 알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당연히 44mm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렸을 때 44mm를 손목에 둘렀는데 제 손목에는 너무 크고 투박해 보이면서 간지 나지 않았고, 40mm를 두른 순간 간⭐️지⭐️폭⭐️발이 일어나서 40mm를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실버 블랙 중 실버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원래 실버 액세서리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을 덧붙이자면,
실버는 여러 색상의 밴드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블랙보다 가볍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블랙은 베젤과 화면의 색상이 같아서 통일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검은색 불변의 진리, 간지 납니다.
굳이 나이키 에디션으로 구매한 이유는, 나이키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다른 라인들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나이키 에디션으로 구매했습니다.
나이키 에디션이 다른 점 첫 번째는 나이키 에디션은 운동하기 편리하라고 알루미늄만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포장 박스가 검은색이고,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는 검은색이 제일 멋진 색이라고 생각해서, 박스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세 번째는 일반 애플 워치를 구매하면 실리콘 밴드가 함께 들어있지만, 나이키 에디션은 Nike 스포츠 밴드가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일반 실리콘 밴드보다 통풍이 잘되고 가벼워서, 운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나이키 전용 페이스가 있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직관적이라 운동 시 시간을 확인하기 편하고, 나이키 로고가 박혀있어 운동할 맛이 납니다.
마지막은 애플 워치 뒷면에 나이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포인트입니다.
기기에 내 이름을 새겨 넣는 것처럼 나이키 로고를 새겨 넣으니 더 의미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애플 워치를 사용 시 편한 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핸드폰을 가방에 넣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음악 재생 조작, 통화가 가능합니다.
애플 워치를 구매 전 출근길에 매번 폰을 손에 들고 재생 조작을 했지만, 워치 구매 후 핸드폰은 가방에 넣고 워치로 조작하는 점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참고로 애플 워치 자체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지만, 애플 뮤직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폰 기본 음악 어플에 노래를 다 넣고 다니고, 가끔 신곡을 듣고 싶을 땐 유튜브 뮤직으로 노래를 듣습니다.
기본 음악 어플은 물론이고, 유튜브 뮤직 등 모든 음악 어플이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 손에 무언갈 잔뜩 들고 핸드폰을 조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화가 오면, 워치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멤버십 적립, 항공 티켓을 편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생각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물건을 구매하고 할인과 적립하는 경우 워치를 내미는 것이 정말 편리합니다.
참고로 월렛에 미리 등록해놓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수면 패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애플 워치로 수면 패턴 분석을 시작한 후, 잠을 잘 못 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잠을 자도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덕분에 안대와 귀마개를 구매하여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카메라 미러링이 가능합니다.
가족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아이폰을 멀리 거치해두고 애플 워치로 사진 촬영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워치를 구매하게 된다면 핸드폰 타이머를 걸어두고 뛰어다니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이머도 애플 워치에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머를 걸고 포즈를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애플 워치 시리즈 5가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손목시계의 기능을 톡톡히 하는 것입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5부터 항상 화면이 켜져 있는 상시 표시 기능이 추가되어서, 시간이 궁금할 때는 손목을 들어 시계를 확인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베젤이 줄어들고 화면 사이즈가 커졌습니다.
매장에 가서 화면 비교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 워치 3보다 베젤이 줄고 화면이 더 커져서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애플 워치 3는 간혹가다가 어플을 업데이트하면 잘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5는 잘리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자주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모든 전자기기의 숙명이 다 그렇듯, 하루 일과를 마치면 필수적으로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너무 귀찮은 일입니다.
흠집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사용 초반에는 붙일 수 있는 모든 필름들을 구매하여 붙였습니다.
하지만 필름들이 하루도 안 가서 모서리가 뜯어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무서움보다 귀찮음이 더 큰 저는 그냥..... 필름을 안 붙이고 사용 중입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흠집이 난 곳은 없습니다.
애플 페이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는 워치의 문제는 아니지만, 워치 소지자들에게 애플 페이가 된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외국에서 워치가 인기 있는 이유가 간단히 손목을 들어 애플 페이로 간편하게 결제 및 적립을 할 수 있어서인데, 한국은 애플 페이 자체를 지원하지 않으니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연도에 지원해준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런 루머는 항상 있어와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로써도 충분히 역할을 다하지만, 시계 그 자체로도 너무 예뻐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애플 워치 시리즈 5를 구매할 것입니다.
또 일반 시계와 다르게 페이스와 줄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기에 질리게 되면, 페이스 및 밴드만 바꿔주면 새 시계를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페이스도 여러 개 커스텀하여 설정해놓고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유행했던 아이패드 병에 이어서, 애플 워치 병도 유행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글이 워치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과 사용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태풍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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