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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프라이탁 가방, 크로스백 모스 개봉기 및 간단 리뷰

by 김오도독 2020. 9. 3.

프라이탁 올 화이트 모스 개봉기

안녕하세요

프라이탁 마이애미 바이스 후기를 올린 후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새로운 프라이탁 가방 개봉기를 들고 온 김오도독입니다.

제이미를 갖고 싶다고 써놓고 저는.... 모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생각에도 마음에도 없는 모스를 구매하게 되었냐면

마이애미 바이스를 소유하고  만족을 느끼며 사용하고 있던 저는, 단색의  블랙 혹은  화이트 프라이탁 가지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 생각날 때마다 프라이탁 사이트를 접속하여 라씨, 하와이 파이브 , 제이미, 리랜드, , 마이애미 바이스를 구경했습니다.

거짓말 안 하고 진짜 하루에 열 번은 넘게 접속했습니다. (중독🤦🏻‍♀️)

그러다가 한번 올블랙 하와이 파이브 오를 보게 되었는데 3분 동안 고민하다가 놓쳐버렸습니다..

참고로 원하는 제품을 장바구니 담기 했을 때, 장바구니에 담기지 않으면 이미 판매된 제품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날 너무 분개하며,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원하는 제품은 일단 구매하고 고민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계속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다가

정말 1도 거짓말 안 하고 하루에 스무 번은 넘게 접속했습니다.

프라이탁 올 화이트 모스

우연히 형형색색의 가방들 사이 홀로 고고하게 빛나는  화이트 모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모스를 살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십 초 동안 고민하다가, 하파오를 놓친 순간이 떠올라 일단 질렀습니다.

일단 지르고 디테일 컷을 확인하자 했는데...

프라이탁 주문 완료 화면

이미 구매한 제품은 디테일 컷을 볼 수 없어서 1차로 멘붕 하고, 다른 라인에 비해 인기가 작은 모스는 후기도 적어서 2차로 멘붕 하게 됩니다.

여기서 내가 만약 모스를 가지게 된다면, 후기를 알차게 적어서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자고 결심했습니다.

여러 후기를 보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스타일인 저는, '30만 원이나 주고  가방을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판단하려는 사이....

몇 시간 만에 프라이탁이 바로 출고시켜버렸습니다더 이상 취소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분명히  화이트였고, 몇 안 되는 작은 후기들 중에서도 쓸만하다는 후기를 믿으면서 7일 동안 모스를 기다렸습니다.

사실  스타일이 아니어도  화이트이니 재판매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렇게 배송은 시작되었습니다.

UPS 배송 추적 화면

멋모르고 지른 프라이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송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설레었습니다.

친절한 저희 지역 담당 UPS 기사님이 연락이 와서 먼저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셨고,  앞에 둬달라고 요청하니 문자로 인증 사진까지 날려주셨습니다.

 

이제 소포를 개봉해보겠습니다.

UPS 소포 상태

역시나 외국에서  소포라 약간 찌그러져서 도착했습니다.

소포 사이즈는 마이애미 바이스의 소포 사이즈와 동일합니다.

소포를 오픈하면 바로 모스가 들어있습니다.

 

제일 먼저 외관 살펴보겠습니다.

프라이탁 올 화이트 모스 전면

과연 내가 본 것처럼  화이트가 맞을까 두려움  기대 반으로 열었는데, 소포를 오픈하는 순간 저를 향해 환하게 빛나는 모스를 보고 두려운 마음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프라이탁 올 화이트 모스 얼룩, 이염

그래도 이염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해서 살펴보니약간의 검은색 이염 레모나 같은 노란색 얼룩이 있었습니다.

매직 블럭으로 다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바탕색인 흰색까지 지워질까 봐 참았습니다.

 

타프는 다행히도 두껍습니다.

프라이탁 올 화이트 모스 찍힌 자국

그런데 흰색이라서 중간중간에 접힌 자국, 찍힌 자국이 굉장히 눈에 띕니다. 😭

하지만 이것이 프라이탁의 간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프라이탁 모스 크로스 끈

크로스 끈은 안전벨트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 납니다.

다른 라인의 끈에는 프라이탁이 새겨져 있다고 본 것 같은데, 모스에는 새겨져있지 않습니다.

프라이탁 모스 크로스 끈

모스는 프라이탁의 메신저백이 아닌 노트북 가방이어서 크로스 끈이 뒷면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독특한 모스만의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등 뒤로 크로스백처럼 매면 굉장히 멋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퍼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 메신저 백을 구매하리라 마음을 먹었던 저는 제일 걸리는 점이 부직포였습니다.

프라이탁 메신저백을 사용하는 분들이 모두 부직포의 시끄러운 소리를 단점으로 꼽았고 겁이 많은 저는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지레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프라이탁 모스 지퍼

그래서 모스의 지퍼로 여닫는 형식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심지어 지퍼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이건 편견인데 프라이탁이 리사이클링 브랜드여서 지퍼는 당연히 뻑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드러운 것이 굉장히 의외인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수납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라이탁 모스 수납공간

모스는 노트북 가방답게 수납공간이 나뉘어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가 봅니다.

 

좌) 프라이탁 모스 앞쪽 수납공간  /  우) 뒷쪽 수납공간

가방 앞면 쪽에는 작은 수납공간 두 개, 가방 뒷면 쪽에는  수납공간 한 개와 작은 수납공간 두 개가 있습니다.

작은 수납공간에는 각종 작은 물건들을 분류하여 수납하기 좋고 수납공간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납하기 좋을 듯합니다.

 

프라이탁 모스 노트북 아이패드 소품 수납

 물건들을 수납한 모습입니다.

뒷면  수납공간에는 LG 그램 15인치를 수납했는데,  들어맞으니 15인치 노트북까지만 수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5인치를 초과하는 제품을 수납하시려면, 프라이탁 로이가 조금  큰 걸로 알고 있으니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간 공간에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와 로지텍 키즈투고를 수납했습니다.

작은 수납공간에는 파우더, 롤러블 향수, 쿨링 오일, 지갑, 에어 팟 프로, 보조배터리, 로지텍 페블 마우스, 충전기를 각각 수납했습니다.

이 정도를 수납했는데도 공간이 남으니 다른 물건을 추가로 수납할 수 있을 듯합니다.

 

프라이탁 모스 올화이트 아이폰 8 플러스 수납

그리고 앞면의 작은 지퍼 공간에 아이폰 8 플러스가  맞게 들어갑니다. 🤭💜

 

 

이제 제가 가진 마이애미 바이스, 아이패드와 크기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프라이탁 마이애미 바이스, 모스 크기 비교

마이애미 바이스와 모스 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모스의 가로길이=마이애미 바이스의 세로 길이, 모스의 세로 길이=마이애미 바이스의 가로길이로 각각 길이가 같습니다.

그래도 마이애미 바이스가 조금  커서 모스가 마이애미 바이스에  들어갑니다.

 

프라이탁 모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사이즈 비교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프로 3세대 11인치는 A4 사이즈보다 조금  작습니다.

 

 

모스가 걱정되는 은,

 다른 원단에 비해 오염에 강하고 쉽게 닦아낼  있는 원단이라고 하지만, 화이트인 만큼 쉽게 오염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마이애미 바이스만큼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없는  아쉽습니다.

가방의 모양이 정확하게 잡혀있어서 1 2 국내여행 정도의 짐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냥 출퇴근 용도 혹은 오래 밖에 있는  정도의 짐을 챙기기 적당해 보입니다.

 

모스가 기대되는  크로스 끈이 있어 마이애미 바이스보다 편하게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입니다.

 토트백 느낌으로 들 수 있는 손잡이 있어서 두 가지 방법으로 가방을 들고 다닐  있습니다.

그리고 수납공간이 나뉘어있어서 물건을 찾기 쉽다 점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핸드폰을 가방 앞에 수납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번째 기대되는 점은, 흰색이라 여기저기 매치하기 편할 것 같다 점입니다.

사실 파란색 마이애미 바이스는 매치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은 가방이 튼튼하여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고가의 전자기기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마음에 듭니다.

모스 안쪽을 눌러보면 약간의 쿠션감 느껴집니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방수포 원단 하나로 이루어진 가방이라면, 모스는 방수포에 쿠션을 덧대고 천으로 안감 처리를 한듯합니다.

 

 

방금 배송받은 따끈따끈한 모스 제품이라서 사용기만큼의 세세한 장단점을 알 수는 없지만, 첫인상도 기록해두고 싶어서 개봉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사실 모스가 배송 오면 재판매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너무 예쁜 디자인과 실용성 있는 수납공간, 튼튼함으로 인해 저의 최애 가방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너무 비싼 가격이 마음에 걸렸는데, 저의 모스를 보니 가격 같은 건 다 잊히면서 예쁜 모스만 남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가격이 🐶비싸니, 조심히 사용하자는 의미로  모스에게 삼십이라는 이름을 붙여줘야겠습니다.^^

 

렇게 값비싼 덕질을 시작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일단은 행복하니 됐습니다.

저는 이제  블랙, 전사 프린팅 프라이탁을 노리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모든 월급은 프라이탁 탕진할 것 같습니다..

 

모스가 후기가 적어서 구매하기 망설이셨던 분들,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  원하는 제품을 득템 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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