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블론드? 뭐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관한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커피가 오랫동안 소비됨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드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그런 분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스타벅스는 세 가지의 원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확실히 원두 옵션이 늘어나니 다양한 시간대에 커피를 즐길 수 있어졌습니다.

그럼 스타벅스의 원두 옵션인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블론드에 대해 함께 정리해봅시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

 

에스프레소 로스트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원산지와 풍미

-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원산지인, 블렌딩 원두입니다.

(여기서 잠깐, 블렌딩이란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블렌딩 한 것을 뜻합니다. 한 가지 원두만 사용한 경우는 싱글 오리진이라고 표기합니다.)

- 오랜 시간을 로스팅한 다크 로스트여서 바디감은 꽤 높습니다.

(여기서 잠깐, 로스팅이란 생두를 볶아서 원두로 만드는 행위를 뜻합니다. 로스팅 과정이 짧으면 라이트 로스트, 길면 다크 로스트라고 칭하며 중간 정도라면 미디엄 로스트라고 부릅니다.)

- 카라멜, 초콜릿, 너트류, 스파이스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추가 정보

- 스타벅스에서 그냥 커피를 주문하면 나오는 원두입니다.

- 진한 커피이기 때문에, 우유와 섞어마셔도 풍미를 잃지 않습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디카페인

 

디카페인이란?

'카페인이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맛은 그대로이지만 카페인이 없어 카페인 섭취가 어려운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역사

외국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후에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한국 출시일은 2017년 8월 22일입니다.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잔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카페인 제거 방식

식품위생법 등에서 허용하는 CO2 추출 방식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화학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며, CO2와 스팀을 사용해 원두 속의 카페인을 제거합니다.

이 방식은 맛과 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원산지와 풍미

-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원산지인, 블렌딩 원두입니다.

- 오랜 시간을 로스팅한 다크 로스트여서 바디감은 꽤 높습니다.

카라멜, 초콜릿, 너트류, 스파이스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앞서 서술한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동일한 풍미를 지닙니다.

같은 원두에서 카페인만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추가 정보

- 일반 에스프레소 원두에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변경할 경우, 3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다른 원두보다 카페인 제거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 1/2 디카페인이라는 원두 선택 옵션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로스트 반,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반을 섞어서 커피를 내리기 때문에 카페인이 딱 절반만 들어가는 옵션입니다.

-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음료는 뭐든 디카페인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후기

스타벅스가 디카페인을 선 보였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카페인에 예민해서, 밤에는 커피를 마실수 없었는데 디카페인을 출시하고 밤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경우에도 실컷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맛은 스타벅스에서 말한 것처럼 일반 원두와 차이가 없어서, 처음에는 이게 카페인이 없는 것이 맞나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주로 1/2 디카페인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즐깁니다.

 

 

 

스타벅스 블론드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역사

역시나 외국 스타벅스에 선 출시되었으며, 후에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 2019년 4월 26일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0주년을 기념하여 블론드 원두와 단독 메뉴 5종을 론칭했습니다.

단독 메뉴로는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을, 블론드로 변경이 가능한 메뉴로는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라떼, 블론드 스타벅스 돌체 라떼가 있었습니다.

서울 59개점, 경기 28개점, 부산 4개점, 광주 3개점, 인천 2개점, 대구/대전/창원/청주 1개점의 100개 지점에만 론칭되었습니다.

- 그렇게 론칭한 100개 지점에서 60만 잔이 팔리는 쾌거를 이루며,

2020년 4월 23일에 200개 매장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신메뉴인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를 출시했습니다.

서울 26개점, 경기 35개점, 부산 7개점, 광주 6개점, 대구 7개점/대전 3개점의 100개 지점이 추가 론칭되었습니다

- 2020년 7월 14일, 프로모션 음료로 블론드 서머 라떼가 론칭되며 1200개 지점에서 블론드 원두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원산지와 풍미

-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원산지인, 블렌딩 원두입니다.

-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50%만 로스팅되었습니다.

즉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다크 로스트이지만,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스타벅스 용어로는 '블론드 로스트', 널리 알려진 용어로 '라이트 로스트'에 속합니다.

- 라이트로 로스트인만큼 가볍고 밝은 느낌을 가집니다.

레몬과 오렌지 캬라멜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동일한 원두를 사용했는데 일반 에스프레소 로스트 및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풍미 차이는 왜 날까요? 정답은 로스팅 강도에 따라 강조되는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추가 정보

-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음료는 모두 블론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 일반 에스프레소 로스트에서 블론드 에스프레소로 원두를 변경해도 추가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는 없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장에서 직접 디카페인 공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디카페인 공정을 거친 원두가 들어오는 것이라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현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블론드 단독 메뉴는 블론드 바닐라 더블샷 마키아또 하나뿐입니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후기

사실 저는 풍미는 잘 모르겠어서, 스타벅스에서 강조하는 레몬이나 오렌지의 풍미는 느끼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기존의 에스프레소보다 확실히 가볍고 산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오 이후나 오후 시간대에 가볍게 커피를 즐기기 위해, 블론드로 원두를 변경하여 음료를 마십니다.

또 산미가 있기 때문에, 산미를 극대화하여 마시고 싶은 분들은 아이스로 커피를 즐기시면 됩니다.

 

 

 

요약

- 에스프레소 로스트 (일반) : 묵직하고 견과류 향이 남

-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디카페인) : 묵직하고 견과류 향이 나지만, 카페인이 없고 300원 추가 비용 발생

-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블론드) : 가볍고 산미 있음, 추가 비용 발생 안 함

 

이렇게 스타벅스의 원두 옵션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도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정리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

사실 저는 카페인의 힘을 빌려 살아가는 사람이라서 일반 원두를 가장 많이 즐기지만,

때에 따라 디카페인과 블론드도 마시기 때문에 원두를 선택하게 만들어준 스타벅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제 글 읽어보시고 원하는 원두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